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1/2)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2/2)
제 1부 돈은 빚이다 "금융 자본주의"
EBS 다큐프라임, EBS Docuprime, 자본주의,1부, 돈은 빚이다, 20120924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담았다
- 나 자신을 위해, 내 자식을 위해 꼭 알아야만 하는 돈의 흐름
- 이것을 모르고 살면 자본주의의 먹잇감이 된다
인류의 역사 500 만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59:56
경세제민
經世濟民
세사(世事)를 잘 다스려 어려움에 빠진 백성(百姓)을 구(求)함.
경제
economy
토지에서 자본으로
신분에서 계약으로
교환경젱에서 자본주의 경제로
자본주의
[capitalism, 資本主義]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
노동(勞動)
사유재산제(私有財産制)
상품화(商品化)
자본주의 시대, 무엇이 나타났고 무엇이 사라졌을까?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는 무엇일까?
자본부의의 경쟁은 어디에서 생겼을까?
자본주의 시대 인간은 더 행복해졌을까?
경제인류에 대한 특별한 인문학적 보고서
시대탐구 대기획 5부작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주의
솔찍히 말만 들어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자본주의 시대를 살겠습니까
우리는 자본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났습니다
에릭 매스킨(Eric Maskin)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사회과학과 교수
자본주의는 자유시장 체제입니다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미국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저서 : 제국, 현금의 지배, 금융의 지배
금융은 인류 문명에 필수적이었습니다
제프리잉햄(Geoffrey Ingham)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저서 : 돈의 본성, 자본주의
돈은 장막 같은 거예요
진짜 경제를 보려면 이걸 열어젖혀야 하죠
제프리 마이론(Jeffrey Miron)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저서 : 자유주의의 모든 것
현대 경제에서 돈은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에서 나옵니다
존 스틸 고든 (John Steele Gordon)
미국 금융사학자
저서 : 위대한 게임, 해밀턴의 은총
중앙은행은 은행가들을 위한 은행입니다
리처드 실라(Richard Sylla)
미국 뉴욕대학교 금융사학과 교수
저서 : 금리의 역사
중앙은행은 재정적으로 경제를 안정시키고
불황을 줄이기 위한 금융기관입니다
엘렌 브라운(Ellen Brown)
미국 공공은행 연구소 대표 / 변호사
저서 : 달러
은행이 하는 것은 야바위(shell game)입니다
자 그럼 제일 먼저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요?
현대에는 금융자본주의 세상 입니다
금융 즉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뜻이죠
돈이 태어나는 근본원리를 아는것은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진실이 될 것입니다
그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진실에 세계로 가볼까요?
아무도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돈이란 무엇인가 ?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때로 돈을 사랑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인가요? 아니면
돈을 무시하는 것이 어리석은 짓인가요? 아니면
돈을 모르는 것이 문제일까요
금융자본주의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시스템이 아닙니다
영국에서 시작되어서 미국에서 발전된 시스템입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금융시스템은 대동소이합니다
우리는 오늘 때로는 미국이나 영국 얘기를 때로는 한국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돈이 도는 근본 원인은 다 똑같이 때문입니다
돈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역시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래서 쉽게 물가 얘기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는 짜장면 한 그릇이 면은 정말 최고의 외식거리 였습니다
그때 돈으로 15원
그런데 요즘 짜장면 한 그릇 먹으려면 보통 4,500원 은 내야합니다
50년 동안 무려 300배
자 .... 뭐 짜장면 뿐이겠습니까?
오늘 물가 다르고 내일 물가 다르다는 말이 괸한 소리가 아니죠
시장만 갔다오면 나날이 홀쭉해지는 장바구니에 한숨이 절로 나오죠
도대체 물가는 왜 자꾸만 오르기만 하는걸까요
물론 가격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긴 했습니다
바로 수요공급법칙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것이 가격을 결정 한다는 거지요
그러니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그대로 나기 때문이라는 뜻
맞는 말입니다
근데 물가가 오르는 것이 정말 그 이유 뿐일까요?
1억짜리 아파트 가격이 1년도 채 안되서 2억이 되는것도
공급이 부족하거나 갑자기 수요가 늘어서 일까요?
혹시 물가가 오르는 데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 말고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건 혹시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물가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 즉 통화량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돈에 양이 많아지다 무슨 황당한 소리냐고요?
이제부터 잘 보십시오
지난 50년간 어떻게 돈에 양이 늘어났는지
왜 물가는 오르기만 했는지 확실히 보여 드리겠습니다
동네 최고의 가치를 갔는 금융자본주의의 사회에서 어떻게 돈이 돌고 도는지
분명하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신문에 오르내리는 양적완화, 통화팽창 뭐 이런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젠 아시게 될겁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금융자본주의라는 숲을 보시게 될 겁니다
그럼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어떻게 돌고 돌고 이제부터 알아볼까요?
헤더 스미스
돈이 어디에서 생기냐고요?
제가 일해서 벌잖아요
제스워커
돈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고요?
잘 몰라요. 충분히 알고 있지 않아요
질문 : 누가 돈을 만드나요?
헤더 스미스
아마도 조폐공사? 잉글랜드 은행과
가치가 같은 스코틀랜드은행도 있어요
맞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돈은 조폐공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말 그럴까요?
물론 조폐공사에서 돈을 찍어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 중에서 극히 일부분입니다
니얼퍼거슨 |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
돈을 말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것을 떠올립니다
5달러 지폐에요
지폐 혹은 동전만을 상상하죠
물론 그것도 돈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 돈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은행에 있죠
엘렌브라운 |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 / 변호사
정부 인쇄기를 보고 정부가 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돈을 만드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해가 안돼시죠?
그럼 나머지 돈은 어디서 나오느냐고요 ?
그걸 알려면 일단 이 사회에서 돈이 어떻게 도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은행에 대한 막연한 생각
간단하게 말해 보겠습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조폐공사에서 100원을 찍어서 시중은행에 줬습니다
그러자 중소기업 사장 A가 그 100원을 대출 받아서 기계도 사고 직원들 월급도 줍니다
다행히 이익이 나서 은행에 대출 받은 것에 원금과 이자로 일단 50원을 갚았습니다
그럼 은행은 그 50원을 다시 학원 원장 B에게 대출해주죠
B는 그 돈으로 학원운영비도 쓰고 선생님들 월급도 줍니다
다 아는 얘기죠?
아마 여러분은 이렇게 은행에 다른 누군가가 저금을 하거나 갚은돈을 나에게 대출해준다 이렇게 생각 하셨을 겁니다
이제것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은행에 모습 이니까요
하지만 그거는 우리가 은행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엘렌브라운 |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 / 변호사
은행은 예금 한도 내에서만 빌려주진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의 예금을 방금 스미스 씨에게 대출해줬습니다'
'30년 후에 찾으러 오세요' 하지 않습니다.
예금으로 대출해 주는게 아니다
그럼 대체 무슨 돈으로 대출을 해 주는 걸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방금 얘기했던 것처럼 돈이 돈다면 시중에 있는 돈은 딱 100원뿐입니다
말도 안됩니다
조금 전에 분명히 조폐공사에서 찍은 돈 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이 시중에 돌아다닌다 이렇게 말씀드렸죠?
시중에 있는 돈은 당연히 100원 다 훨씬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찍어내지도 않은 돈이 돌아 다닐 수 있는 걸까요?
돈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내가 100원을 벌어서 그대로 금고에 넣어 두면 돈은 계속 100원 뿐입니다
은행도 마찬가지죠 내가 예금한 100원을 그대로 두면 돈은 계속 100원 뿐입니다
그런데 은행은 이걸 그냥 넣어 두지 않습니다.
은행은 그중에서 10원 만 남겨 두면 나머지 90원을 대출 해줄 수 있습니다
그걸 A가 대출했습니다
근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내 통장에는 분명히 100원이 찍혀 있는데
A가 대출한 금액은 90원
이제 나와 A 두 사람이 마음대로 꺼내 쓸 수 있는 돈은 190원이 됬습니다
100원이 어떻게 190원이 된 걸까요? 알쏭달쏭 하지요?
수학 방정식에 집어 넣어봐도 전혀 맞지 않는 계산입니다
뭐 듣고보니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어떻게 갑자기 90 원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왜 은행은 100월을 다 대출해 주지 않고 10원을 남겼을까요
약속 때문입니다
정부랑 은행이랑 약속한 겁니다
100원이 들어오면 은행은 10원을 남기고 나머지 90원은 대출 해 줘도 된다고 정부가 허락해준 것입니다
그래서 없던돈 90원이 갑자기 생기게 된 겁니다
못 믿으시겠다고요?
그레고리 맨큐(Gregory Mankiw) | [거시경제학] Macroeconomics
보세요 분명히 경제학교제에도 쓰여 있습니다.
은행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바로
1963년 미국 연방준비은행 FRB 에서 만든 업무 매뉴얼 현대금융 원리입니다
이 문서는 돈의 탄생 원리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규정에 따르면 10%를 부분지급준비율로 갖고있게 되어 있습니다
부분지급준비율이란 예금 한 고객이 다시 돈을 찾아갈 것에 대비해서 은행이 쌓아두어야 하는 돈의 비율을 말하는 것이죠
이제부터는 간단히 지급준비율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은행은 은행에 들어온 돈 100원 중 10% 10원만 남겨놓으면 나머지 90원은 대출 해줄 수 있다 하는 뜻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요
사실 지급준비율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엘렌브라운 |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 / 변호사
영국 사람들이 금 세공업자에게
금의 안전을 위해 맡기던 것에서 유래됐어요
케나다에 유명한 경제학자 찰스넨슨은 그의책 거시경제학에서 이 얘기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16세기 영국의 도시들에서 때때로 또는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
이 시대에는 금이 돈이 였습니다
근데 금은 무거웠죠
금세공업자는 금을 휴대하기 편리하게 금화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보관 하기 위해 금고를 마련했죠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한 귀중한 금을 보관 하기 위해서 금 세공업자에 금고를 빌렸습니다
그럼 금 세공업자는 보관증을 써 주었지요
보관증 만 가져오면 언제든 금을 내 주겠다 하는 뜻입니다
물론 보관료도 받았습니다
얼마간에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금화 대신 보관증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금화보다 훨씬 가볍고 언제든 금 세공업자에게 가서 주면 다시 금화로 바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것을 본 금세공업자는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은 한꺼번에 모든 금화를 찾으러 오지도 않고, 동시에 몰려오지도 않는다!
금화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자
금 세공업자는 재치를 발휘합니다
사람들이 맞겨놓은 금화를 빌려 주고 이자를 받기로하죠
대출이 잘 갚아지는 한 아무도 눈치 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세공업자는 고객의 금화를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해 줬습니다
그리고 대출을 하면서 받은 이자로 많은 이익을 남기게 됐습니다
대출 때문에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던데
그래? 인도 무역에 엄청나게 돈을 댄다는 소문이 있던데
틀린 말이 아니군
사람들은 금세공업자가 갑자기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곧 자신들의 금화로 대출을 해 주고 이자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사람들은 금세공업자에게 가서 항의 했습니다
그러자 금세공업자는 재안을 합니다
당신의 금으로 대출을 해서 이자를 받으면 그걸 나눠 주겠다고
사람들은 괜찮은 거래라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금세공업자도 걱정이 없습니다
대출이자가 항상 예금이자 보다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금세공업자는 더 욕심이 생겼습니다
다시 머리를 썯지요
내 금고에 금화가 얼마나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아내 제인도, 내 딸 엘리스도 모르지
아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야
금 세공업자는
금고에 있지도 않은 금화를 마음대로 빌려주기 시작 한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금세공업자가 없는돈을 만든다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지요
어떻게 그걸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엘렌브라운 |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 / 변호사
금 세공업자들은 금고의 금보다
10배나 많은 보관증을 발행했습니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었을 거에요
사람들이 통상 약 10%의 금을
찾으러 온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이것이 현재 10% 지급준비율의 토대가 됩니다
그렇게 있지도 않은 금화에 이자수입까지 벌어들이다 보니
어느새 금세공업자는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은행업자로 대변신을 하게 됩니다
그재야 사람들은 금세공업자를 의심하기 시작했죠
갑자기 몇몇 부유한 예금주들이 은행에 나타나서 그들에 금화를 모두 가져가 버렸습니다
뒤늦게 금화를 찾으러 온 사람들이 보관증 대신 금화를 내 놓으라 했지만
이미 늦은 일이였죠
있지도 않은 금화까지 빌려주었으니까요
바로 뱅크런이 일어난 것이였습니다
은행에 돈을 맞긴 사람들이 한꺼번에 돈을 인출하는 현상
뱅크런
현대에도 아무리 건전한 은행일지라도 뱅크런이 일어나면
망하게 되있습니다
은행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죠
제프리 마이론 |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모든 사람이 예금액을 같은 날 전부 찾는다면 은행은 파산할 겁니다
은행이 내줘야 하는 돈은
원래 예금액에 한참 못 미치니까요
그것이 금융 위기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리처드 실라 | 미국 뉴욕대 금융사학과 교수
금융위기는 300 - 400년 전에 시작됐습니다
그 이후 주기적으로 종종 일어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영국왕실은 오랜 전쟁으로 금화가 많이 필요해 졌습니다
그래서 은행업자에게 가상의 돈을 만들어
대출영업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은행의 이름에 들어가있는 chartered 는 면허받은 공인된 이라는 뜻입니다
약 300년 전쯤에 일입니다
당시 영국왕실은 금보유량의 3배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었습니다
제프리 잉햄 | 영국 캠브리지대 사회학과 교수
왕은 전쟁을 위해 돈을 빌려야 했고,
상인들은 무역로가 확보되길 바랐죠
연결고리가 있었던 거에요
부르주아 자본주의 상인들과 국가가 서로 연합을 했죠
거래가 성립됐어요
왕은 상인들이 잉글랜드 은행을 설립하는 걸 허락했습니다
왕실이 특권을 준거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은행이 설립되고
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이용해서 돈을 마음대로 불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현대 은행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제프리 마이론 |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예금액 대부분은 은행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대출되었죠
은행에 두는 지급준비율은 통상 10% 정도입니다
은행이 돈을 만드는 과정
자 그러면은 지급준비율이 10% 인 경우에 돈이 얼마나 불어 나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자 이번에는 돈을 좀 늘려 보겠습니다
은행에 100억이 들어오면 은행은 그 중 10% 인 10억을 지급준비율로 놔두고 나머지 90억을 대출해 줍니다
이렇게 난대없이생긴 90억을 신용통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제 실제 시장에서 도는돈 즉 통화량은 모두 190억이 된 샘이죠
90억은 지급준비율 10%를 때고 다시 대출할 수 있는 돈 81억을 만듭니다
81억은 72억을 만들고
72억은 65억을 만들고
마치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무한등비급수의 합처럼 이렇게 계속 돈이 불어나는데
이 과정을 신용창조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럼 이렇게 빌려줄 수 있는 최대 때까지 빌려준다면 얼마까지 만들 수 있겠습니까?
원래 있던 100억을 더해 최대 1000억
대출 할 때마다 새 돈이 생기는 겁니다
제프리 잉햄 | 영국 캠브리지대 사회학과 교수
지불에 대한 약속입니다
신용인거죠. 모든 돈은 신용이에요
엘렌브라운 |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변호사
오늘날엔 금과 무관합니다
은행은 통화 시스템을 부풀립니다
그게 은행이 하는 일입니다
더 많은 대출을 해줘야 통화 시스템에 더 많은 돈이 생깁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대출 문자가 날아오고
여기저기 은행에서 대출 안내문을 보내는 이유인 것입니다
고객이 대출을 해 가야 은행은 새 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돈은 빚 이다
지급준비율이 적을수록 은행은 더 적은 돈만 남기면 됩니다
돈을 더 많이 불릴 수 있다 하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결정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지급준비율은 평균 3.5% 내외
자 ... 그럼 평균 지급준비율을 3.5% 다 이렇게 가정하고 돈이 얼마나 풀어 나는지 볼까요?
한국은행이 애플은행에 5천억원을 대출로 공급합니다
그럼 애플은행은 이 돈을 대기업사장 남자 1호에게 대출해 주죠
남자 1호는 그 돈을 A에게 재료값으로 줍니니다
A는 그중에서 5% 정도인 250억원을 회사 금고에 현찰로 넣어 놓고 쓰고
나머지 4,750억원은 은행 통장에 예금 해 놓고 사용 한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이돈은 오렌지은행에 A에 예금 계좌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오렌지은행은 A가 예금한 돈에 3.5%인 166억3천만원을 지급준비금으로 때어놓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583.8천만원을 남자 2호에게 대출해 주죠
남자 2호는 B씨에게 지불하고 B씨는 역시 5% 정도 만 현찰로 두고 나머지 금액은 바나나은행에 예치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되죠
그럼 얼마로 늘어날까요
대출할 수 있을 때까지 다 대출한 경우에
모두 6조6십 억원이 됩니다
5000억이 6조 60억이 되다니 신기하지 따름이죠?
여하튼 새 돈이 생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니얼 퍼거슨 |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
금융시스템의 돈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단지 컴퓨터 화면에 입력딘 숫자로만 존재합니다
엘렌 브라운 |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변호사
은행이 하는 것은 야바위 게임(shell game)입니다
은행은 '꼭 실제의 돈을 보유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당신이 원하면 즉시 내주겠다'고 주장합니다
새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뚜껑을 열 때마다 살짝 더 작은 인형이 나오는 러시아인형과 같습니다
돈은 은행에 들어갈 때마다 계속 불어나게 되 있습니다
존스틸 고든 | 미국 금융사학자
은행은 무엇을 할까요 ?
남의 돈을 가지고 돈을 법니다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도 없습니다"
- 매리너 에클스(Merriner Eccles)연방준비은행 FRB 의장
1941년 하원 금융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제는 시중에 돌고 있는 돈이 조폐공사에서 찍어낸 돈 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믿으시겠습니까?
이 그래프는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의 통화량 그래프 입니다.
그리고 이 그래프는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의 물가 그래프 입니다.
그런데 두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기울기가 비슷하지 않습니까?
통화량이 늘어난 만큼 물가가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값을 보면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1970년 천달러를 가지면 금 28온스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2월 1일 금 시세는 1온스당 1738 달라
천달러를 가지면 겨우 0.58 oz 의 금을 살 수 있을 뿐입니다
가격이 무려 48 배나 올랐습니다
물가가 제 속으로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많아 적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통화량이 증가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통화팽창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합니다
자 ~ 이쯤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왜 내가 이걸 알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모르면 안 됩니다
이걸 알아야 이제부터 할 더 중요한 이야기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1시간짜리 동영상이여서 절반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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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또는 일부가 잘못듣고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글에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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