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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척의 개가 공자 보고 짖는 건 공자나 개의 잘못이 아니다

‘도척(盜拓)’은 중국 사마천의 《사기》에 전해지는 인물로, 공자와 같은 성인과 대조되는 악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흔히 사용된다.

 

도척은 2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직폭력배 1만명을 거느리며 남의 재물과 생명을 빼앗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온갖 악행을 범하는 등 악명 높은 두목으로 묘사되고 있다. 

 

‘도척의 개’는 도척을 따르는 개가 주인인 도척의 훌륭함과 착함을 따져 꼬리를 흔든 게 아니라, 

그저 자기에게 밥을 잘 주고 예뻐해서 꼬리를 흔들었을 따름이라는 뜻에서 연유해 쓰이는 비유적 표현이다.

 

출처 : 굿모닝 충청